오늘은 협심증의 초기 징후와 원인, 위험요인, 예방법, 치료 옵션 및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단까지 살펴보겠습니다. 협심증은 어지럼증이나 소화 불량, 극심한 피로 등으로 처음 드러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에 증상이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협심증 초기 증상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입니다.
협심증의 정의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근육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흉부 불편감이나 통증을 말합니다. 평상시에는 별다른 느낌이 없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혹은 과식 후처럼 심장이 평소보다 많은 일을 할 때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면 관상동맥에 혈전이 생겨 혈류가 급격히 차단되면 통증이 가만히 있어도 사라지지 않을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심근경색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습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원인과 증상의 시간이 흐르는 양상이 다르므로 구분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협심증은 신체 활동 중 유발되는 흉통이 특징이며, 흉부 좌측 또는 중앙에서 뻐근하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주로 나타납니다. 때로는 통증이 턱, 왼팔 등으로 퍼지는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초기에 운동량이 늘어나거나 평소보다 가벼운 활동에서도 가슴 통증을 느끼면 협심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협심증이 발생하는 원인
관상동맥에 동맥경화로 인한 협착이 생기거나, 관상동맥 자체가 경련을 일으키면 심근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감소하여 협심증이 발생합니다. 협심증의 유형에 따라 세부 원인은 조금씩 다릅니다.
#1 불안정형 협심증
동맥벽에 쌓인 플라크(동맥경화반)가 불안정해지면서 어느 때든 흉통이 발생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신체활동뿐 아니라 안정 시에도 통증이 나타나고, 통증의 빈도와 강도가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변이형 협심증
일반적인 운동 유발형과 달리 새벽이나 이른 아침, 혹은 과음 후 회복 단계에서 주기적으로 가슴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로, 관상동맥의 경련이 주된 원인입니다. 전형적인 통증은 가슴 중앙이 조여오고 숨이 막히는 압박감이며, 통증이 목이나 어깨, 턱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소화불량, 메스꺼움 같은 비전형적 증상만 나타나거나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안정형 협심증
관상동맥이 만성적으로 좁아진 상태에서 심한 신체활동, 추운 날씨, 과식, 흡연 등으로 심장에 부담이 걸릴 때만 통증이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안정 상태에서는 통증이 없고, 활동 중에만 흉통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협심증 초기증상 10가지
1. 협심증 초기증상 - 어지러움
어지럼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을 때 흔히 동반됩니다. 평소 빈번한 어지러움을 경험한다면 협심증의 초기 징후일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권합니다.
2. 협심증 초기증상 - 변이형 통증 패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유 없이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 들거나, 과격한 활동 없이도 흉통이 나타난다면 변이형 협심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3. 협심증 초기증상 - 소화 기능 저하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속이 거북하고 메스꺼운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협심증 초기증상 - 구토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부족하면 구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지러움과 함께 구토가 자주 발생하면 협심증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5. 협심증 초기증상 - 안정형 패턴의 흉통
주로 과격한 운동 중에 발생하고 보통 2~3분 정도 지속되었다가 안정되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식사 직후나 추운 날씨에 운동할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6. 협심증 초기증상 - 극심한 피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신체 전반이 쉽게 지치게 됩니다. 협심증 환자들이 경험하는 초기 증상 중 하나로, 단순한 활동 후에도 평소보다 훨씬 더 큰 피로감을 느끼고 식은땀이나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자주 나타난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7. 협심증 초기증상 - 가슴 중앙의 답답함
흉부의 불편감이나 통증은 협심증에서 매우 중요한 증상입니다. 좌측이나 중앙 등 위치는 다양하지만, 무겁게 누르는 느낌, 조이는 듯한 압박감, 속이 뜨거운 느낌 또는 가슴에 무거운 물체가 올려진 듯한 감각이 흔히 보고됩니다.
8. 협심증 초기증상 - 실신
혈류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면 일시적인 의식 소실(실신)이나 심한 경우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협심증은 동맥에 혈전이 생겨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막을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금연·절주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심증 위험요인
협심증은 단일 요인에 의해 생기지 않으며 여러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위험요인으로는 허혈성 심질환 병력,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으며, 질환이 없더라도 비만이나 과체중이 협심증의 발생 확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협심증 예방법
예방은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체중과 혈압, 혈당을 관리하고 금연·절주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을 적절히 관리하는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아스피린과 같이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약제는 플라크가 쌓인 혈관에서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협심증 치료방법
치료는 약물요법과 시술·수술적 치료로 나누어집니다. 불안정형 협심증은 증상이 급격히 악화하거나 안정 시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 심근경색의 전 단계로 보고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심근경색 포함)에 대해서는 응급 처치와 함께 병원에서의 전문적 치료가 중요합니다.
관상동맥 성형술과 스텐트 삽입(PCI)은 카테터를 통해 좁아진 혈관을 풍선으로 넓히고 금속망(stent)을 넣어 혈관을 유지하는 시술입니다. 이 시술은 요골동맥이나 대퇴동맥을 통해 접근하며 대부분 빠른 회복이 가능하여 하루에서 일주일 내 퇴원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혈관 수술(관상동맥 우회술)은 혈관 상태나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시술이 적합하지 않을 때 고려되는 대안입니다. 치료의 목표는 재발과 심근경색으로의 진행을 방지하는 데 있습니다. 스텐트 삽입 후에는 스텐트 내부에 혈전이 생겨 재협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한 항혈소판제 복용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해당 질환의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심장 보호를 도모합니다. 필요 시에는 니트로글리세린 등 혈관 확장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합니다.
이상으로 협심증의 초기 증상과 원인, 위험요인, 예방법, 치료법, 예방 식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영국 속담에 “좋은 아내와 건강은 최고의 재산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을 잘 챙기셔서 삶의 풍요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