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통영의 맛집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통영은 다채로운 해산물과 지역 특유의 음식 문화로 유명한 곳으로, 분소식당·항남우짜·고래섬다찌 등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명소가 모여 있습니다. 아래 목록을 통해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통영 맛집 Top 16
1. 벅수다찌
통영에는 ‘다찌’라는 독특한 술자리 문화가 있습니다. 과거 어부들이 술자리를 가지며 안주가 계속 나오는 방식에서 유래했으며, 요즘은 한상 차림 형태로 제공되는 반다찌 스타일의 가게가 많습니다.
그 중 방송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곳이 벅수다찌입니다. 메뉴 구성이 다채롭고 이전한 뒤에는 실내가 보다 깔끔해져 분위기가 좋습니다. 다만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니 예산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산대첩광장(항남동) 근처에 자리해 찾기 편합니다.
2. 민수사
민수사는 통영산 활어와 신선한 해산물로 손님을 맞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큼직한 수조를 깔끔하게 관리해 놔 수조를 보는 재미도 있고, 엄선한 활어를 코스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퀄리티가 높은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재료 대비 만족도가 높아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3. 분소식당
서호식당 내에서 50년 가까이 장사해 온 분소식당은 사계절 내내 깊고 시원한 복국을 맛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현지인들의 추천이 많은 곳으로, 졸복과 콩나물·미나리를 섞어 소금으로만 간을 맞춘 맑은 국물이 특징입니다.
전날 술을 드셨다면 속을 달래주기 좋은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도다리와 쑥을 넣은 도다리쑥국이 제철 재료의 향을 잘 살려내어 인기가 높습니다.
4. 원조시락국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시락국 전문점입니다. ‘시락’은 시래기를 뜻하는 지역어로, 시래기 국밥의 따뜻하고 건강한 느낌이 잘 살아 있습니다. 반찬도 정갈하게 나오며 부족하면 셀프로 리필이 가능합니다. 대표 메뉴인 시락국밥은 여행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통영시 새터길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5. 통영밥상갯벌
전통 해물 요리를 깔끔한 조리법으로 제공하는 곳입니다. 멸치회·굴전·가마솥굴밥·석화구이·멍게젓갈 등 지역 특산을 중심으로 한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마솥에 직접 지어내는 굴밥이 이 집의 자랑으로, 밥맛이 좋고 식사 후에는 누룽지로 마무리하면 든든하게 한 끼를 마칠 수 있습니다.
6. 동피랑쭈굴
동피랑쭈굴은 통영을 대표하는 굴 전문 맛집으로 신선한 굴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입니다. 굴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7. 원조 밀물 식당
원조 밀물 식당은 해산물 전문점으로 멍게비빔밥이 특히 인기입니다. 그 밖에도 멍게전골·볼락 매운탕·생선구이·장어탕 등 다양한 계절별 메뉴를 갖추고 있습니다.
봄에는 도다리쑥국, 여름에는 갈치호박국, 겨울에는 물메기탕·굴국밥 등 제철 메뉴가 계절감을 더해 줍니다. 멍게의 향이 살아있는 비빔밥과 도다리의 부드러운 살이 인상적인 국물이 조화를 이룹니다.
8. 해원횟집
경남 지역에서 손꼽히는 횟집으로 알려진 해원횟집은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신선한 활어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스페셜 모둠을 주문하면 제철 해산물과 정갈한 회가 차례로 나옵니다.
식사를 마무리할 때 제공되는 매운탕까지 코스 구성이 잘 되어 있어 접대용 장소로도 적합합니다. 모던한 일식 감성의 인테리어와 높은 퀄리티로 부담 없이 회를 즐기고 싶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9. 항남우짜
통영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메뉴로, 우동 위에 짜장 소스를 얹어 내는 음식입니다. 비주얼이 낯설어 처음에는 망설이게 되지만 한 번 맛보면 통영에 올 때마다 꼭 찾는 메뉴가 되곤 합니다. 저렴한 값(약 5,5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과거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어 찾기 쉬운 편입니다.
10. 동광식당
1970년대부터 3대째 이어져 온 전통식당으로, 통영 중앙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곳입니다. 이 집은 특히 복어를 사용한 복국이 유명하며, 해산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멍게비빔밥도 인기 메뉴입니다. 멍게와 채소를 잘게 섞어 초장에 비벼 먹으면 매콤달콤새콤한 조화가 입맛을 돋웁니다. 성게 비빔밥 또한 인기가 많아 둘이서 방문하면 각각 주문해 나눠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11. 고래섬다찌
봉평동 해저터널 맞은편에 자리한 고래섬다찌는 다찌 문화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벅수다찌보다 규모는 작지만, 제공되는 안주가 다양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특히 붕장어 수육처럼 보기에도 독특한 메뉴들이 인상적이며, 부담 없이 다찌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12. 한마음식당
동피랑 일대의 전망 좋은 식당으로, 굴을 활용한 코스 요리를 선보입니다. 석화찜·굴전·굴밥·굴탕 등 굴 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며, 이 집만의 굴 스테이크 같은 색다른 메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몰과 야경을 즐기며 식사하기 좋아 데이트나 관광 후 식사 장소로 적합합니다.
13. 남망산 충무김밥
통영의 대표 향토 음식인 충무김밥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남망산(동피랑) 산책 전에 들르기 좋습니다. 5,500원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에 충무김밥과 오징어무침, 무김치, 된장국까지 곁들여 나오며, 간단하지만 든든한 한 끼로 추천드립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14. 멍게가
통영시 동충 4길에 자리한 멍게 전문 식당으로, 대표 메뉴는 멍게비빔밥과 해초비빔밥입니다. 세트로 주문하면 멍게비빔밥·샐러드·회무침·충무김밥 등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여러 가지를 조금씩 즐기고 싶은 분께 적합합니다. 본연의 향을 살리기 위해 고추장을 적게 넣거나 아예 안 넣고 즐기는 손님도 많습니다.
15. 통영 오미사꿀빵
통영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품인 오미사꿀빵은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많이 찾는 간식거리입니다. 다양한 앙금이 들어간 세트도 판매되어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사 가기 좋습니다. 지역의 명물 빵으로 선물용으로도 인기 있습니다.
16. 뚱보할매김밥
충무김밥을 전문으로 하는 오래된 가게로, 충무김밥의 전통적 형태를 잘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쌀밥을 김으로 작게 말아내고 아삭한 무김치와 오징어무침을 곁들여 먹는 방식은 간단하지만 감칠맛이 돌아 꾸준히 사랑받습니다. 과거 방송 출연으로 더욱 알려지게 된 곳입니다.
이상으로 통영의 주요 맛집 16곳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각 식당마다 특색 있는 메뉴와 분위기가 있으니, 일정과 취향에 맞춰 방문하시면 더욱 즐거운 미식 여행이 되실 것입니다.